안녕하세요.
1. 주식 모으기
저는 토스 주식 모으기 서비스를 2022년 9월 12일부터 시작했어요.
오로지 QLD만 했고, 소액으로 했습니다.
처음 시작 당시의 QLD가 1주당 49.07달러였고, 꾸준히 매주 구매하기로 모았다가 2023년 5월 18일에 1주당 52.5달러에 모두 매도했어요.
매도 당시 평단은 44.04달러가 되었었네요.
즉 2022년 9월 12일에 1주당 49.07달러일 때부터 모아서 그동안 QLD 주가가 내려가면서 평단이 44.04까지 내려갔고, 이후 나스닥이 반등하면서 52.5달러에 판매한 거죠.
결국 최종 수익률은 19.2%(실제 찍힌 건 19.0%)였는데요.
2. 토스 주식 모으기의 장단점
1) 장점
수익률을 떠나서 이 투자방법의 장점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는 점인 것 같아요.
일단 매일/매주/매달 중 정해둔 방법과 금액에 맞춰서 토스증권에서 알아서 거래를 해주기 때문에 그렇고요.
또 하나는 주식 모으기의 특성상 중장기적으로 금액 설정을 해두게 되기 때문에 1회의 거래마다 투입되는 비중이 크지 않기 때문인 점도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또한 거래할 때 예상보다 좋거나 최소한 나쁘지 않은 가격에 잘 구매를 해주더라고요.
처음에는 매수호가를 잘못 잡으면 어쩌나 등등 구매 가격이 잘 설정이 될지 의문이었는데, 아주 잘하더라고요.
2) 단점
적립식 매수이다 보니 주가가 고점일 때부터 시작하면 중장기간 회복하기 어렵다는 점이 있겠고요.
어느 정도 금액이 적립되고부터는 새로 들어가는 매수로는 평단가를 움직이기가 점점 어려워지기 때문에 결국 진입 타이밍이 중요해지겠죠.
(원금 100만원에 수익률이 -20%여서 평잔이 80만원인 상태에서, 새로 100만원이 적립되면 평잔이 180만원이 되고, 수익률은 -10%가 되나, 원금 1000만원에 수익률이 -20%여서 평잔이 800만원인 상태에서, 새로 100만원이 적립되면 평잔이 900만원이 되고, 수익률은 -18%가 되므로, 결국 적립기간이 길어질수록 새로 적립되는 원금의 영향력이 점점 미미해진다는 것)
적립식 분할 투자라고 좋게 포장해 봤자 주가가 최고점일 때(지나고 나서야 최고점인지 아닌지 알게 되겠지만)부터 진입해서 계속 적립식 구매를 했는데, 이후 주가가 내리막길로 가면 몇 년 동안은 계속 파란불을 보게 될 수 있으니까요.
다른 단점은, 일부 종목은 주식 모으기 대상이 아니라는 점인데요.
이건 사실 잘 모르겠는 게, 주식 모으기 서비스를 이용해서 살만한 주식이라고 생각되는 종목들은 대부분 가능해서요.
큰 단점은 아닌 것 같습니다.
3. 주식 모으기 1일 차 준비 과정
주식 모으기를 신청하면 다음 날부터 적용됩니다.
저는 오늘 새로 시작했어요.
저번 주식일기 포스팅에서 미국주식 50% : 달러 50% 비중을 맞추기로 했고, 거의 맞춰둔 상태인데요.
어제 자면서 문득 든 생각이, 아직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이 끝나지 않았겠다(끝을 향해가고는 있겠지만)는 생각이 들었고요.
또한 단기 금리 상승 폭이 장기 금리 상승 폭보다 확실히 높은 상황이므로 결국 제2단계라면, 아래와 같은 상황인 거죠.
- 물가 상승이 뚜렷해서 단기 금리부터 계속 인상되고 있고,
- 앞으로 경기가 더 과열되기는 어려울 거라고 생각하는(즉 성장이 끝났다) 사람도 계속 증가하고 있고,
- 추가 금리 상승이 계속되리라고 보기는 어려워지므로 단기 금리에 비해 장기 금리 상승폭이 적고,
- 상업 은행의 매매차익이 작아지기 시작해서 은행의 체력이 떨어지고,
- 결국 신용, 화폐유통속도가 감소하므로 경제는 차츰 하강 국면으로 들어가고,
- 그러나 경기가 좋았던 상태이기 때문에 시장 참여자들이 하락을 우려하면서도 주식 시장은 오름세로 간다는 상황.
일플레이션이 정점을 찍고, 금리가 하락하기 전까지는, 대략 3~4분기 사이쯤까지는(? 정점이 언제인지는 아무도 모르겠죠.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주식 시장이 상승(거품이 커져가지만 아직 터지진 않는)한다는 관점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바로 달러를 투입할까 생각도 했었으나, 또 이게 어떻게 될지 모르기도 해서요.
계속 수급이 몰릴 것이라고 나름대로 예상한 종목들과 일부 성장방어주로 구성해서 모아보려고 합니다.
4. 매수 종목 및 적립 비중
종목은 알파벳 A(구글), 엔비디아, 유나이티드헬스 그룹, 맥도날드,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QLD&QQQ(QLD 3 : QQQ 1 비율 + QLD는 매주 월요일 추가 매수), ON 세미콘덕터,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SOXX(SMH보다 구성 종목이 더 좋아 보임) 등 이렇게 11종목으로 구성했어요.
직접 투자 종목은 5개 이내로 줄이지만, 적립식은 조금 더 넓게 해 봤습니다.(역시 주린이입니다. 투자 잘 몰라요)
각 종목별로 '매일' 매수, '9.9달러'씩 매수의 조건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해외주식 거래 수수료는 기본 0.1%이고, 이벤트 기간이 끝나면 0.25%인데요. 주문당 10달러 이하 거래 시 최소 수수료가 없다고 합니다. 10달러로 맞춰도 되겠죠?)
QQQ만 3.3달러씩으로 설정했습니다.
매일 11개 종목 * 9.9달러 + 1개 종목 * 3.3달러씩 적립식 매수하므로, 환율 1,300원을 최소 기준으로 볼 때, 매일 달러로는 112.2달러, 원화로는 145,860원치를 매수하게 되겠습니다.
별다른 연구는 없습니다. 대충 하느 ㄴ 거죠.
1개월 동안의 거래일이 20일이라고 치면, 1개월당 원화로 2,917,200원 정도가 투입됩니다.
9월 중순까지 대략 1,100만원 정도가 적립식 매수로 들어가겠지요.(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중간에 취소할 수도 있고요)
마지막 불꽃에 10% 이상의 수익률을 기대하고 있는데요.
반대로 마이너스 10%가 되어서 올해 수익률을 날릴 수도 있는 거고요.
(앞으로의 성장가능성이 열려 있는 종목들 중에 특정 섹터 위주로 추렸습니다)
점점 불안정해지는 시장 상황이 예상되므로 마지막으로 줄 때 잘 먹고 나오려고 합니다.(만?)
시장에 참여하면서 계속 느끼고 반성하는 것 중 한 가지가 있는데요.
(먼저 나쁘지 않은 종목이라고 가정하고) 내려줄 때 분할로 매수하고, 올려줄 때 분할로 매도하는 게 중요하구나라고 생각해요.(당연히 정답은 아닙니다)
수익률 자랑하고 싶을 때 일부 매도하고, 매수하기 무서울 때 일부 매수하는 방식이 괜찮구나 싶은 생각입니다.(현실은 팔면 더 오르고, 사면 더 내리고..^^)
저는 투자 생각이 매일매일 바뀌는 터라 아직 완전 초보입니다.
돈도 근로소득 대비 완전 부수입으로 겨우 조금씩 버는 정도이고요.
그래도 조금씩은 성장하는 측면도 있지 않나 위안을 해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이 계시다면, 주식투자가 성공하든 실패하든 너무 스트레스받지 말고 생활의 즐거움이 될 수 있는 투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5. 토스증권 주식모으기 하는 방법
토스 접속 - 하단의 주식 탭 클릭 - 상단의 돋보기 클릭 - 검색어 '모으기'로 검색 - 바로 보이는 '주식 모으기' 선택 - 추가하기 선택 - 원하는 주식 선택 - 얼마씩 모을지 금액 입력 - 매수하는 주기 선택(매일, 매주, 매달 중 선택. 요일, 매수날짜 모두 선택 가능) - 인증 순으로 하면 됩니다.
주식 모으기 메뉴를 찾는 게 조금 어려운 것 같아요(제가 못 찾는 걸 수도 있어요)
아무튼 돋보기 누르고 모으기 검색만 하면 그다음은 직관적으로 진행 가능했습니다.
아래와 같이 모으기 인기순, 다른 사람들의 포트폴리오 참조 등도 가능합니다.
궁금하신 내용 있으면 댓글 주세요.
참, 토스증권 주식모으기 설정 변경, 취소방법, 해지방법은요.
다시 위 순서대로 한 다음, 주식 모으기 메뉴까지 들어가서요.
변경이나 취소, 해지하고자 하는 주식을 누른 다음, 상단의 '관리' 버튼을 누릅니다.
(변경) 여기서 '모으기 규칙'을 누르면 적립 금액, 주기, 기간을 변경할 수 있고요.
(취소.해지) '모으기 해지하기'를 누르면 해지할 수 있습니다.
해지한다고 해서 별도 비용이 드는 건 아니니까요.
편하게 하시면 되겠습니다.
참~~ 배당금도 똑같이 받을 수 있다고 하니 배당투자로 하실 때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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