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3년 9월의 어느 일요일에 다녀온 노형수퍼마켙 후기입니다.
30대 부모, 초등 3학년 딸 등 3명이 다녀왔고요.
제주투어패스를 이용하여 할인 받아 관람하였습니다.
핵존잼입니다.
아마도 이런 류의 경험을 두, 세번 이상 하신 분들이라면 신선하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은 들고요.
저희는 이렇게 360도 환경에서 펼쳐지는 광경은 처음 경험해 보았는데, 아주 놀라웠습니다.
굳이 여러번 반복해서 가볼 만한 곳까지는 아닌 것 같습니다만.
반대로 한번은 꼭 가보셨으면 하는 곳입니다.
제주 노형수퍼마켙.
1. 가격: 성인 15,000원, 14~19세 13,000원, 36개월~13세 10,000원 (제주투어패스 이용 시 1인당 8,000원)
2. 소요시간: 1시간 관람하기 무난. 멍 때리며 더 있기도 가능하였으나, 일정상 1시간만 있었음.
3. 운영시간: 매일 09:00 ~ 19:00, 18:00 입장마감
4. 특징: 아바타 영화 보는 느낌, 개인적으로는 핵존잼이었음. 초등 3학년 딸도 매우 신기해하면서 즐거워함. 화장실이 매우 깔끔. 입구에 처음 들어갈 때 턱이 있으니 안 다치게 조심하세요. 주차장이 넓어 주차가 편합니다.
5. 혼잡도: 9월 일요일 오후 1시 기준 관람객은 면적 대비 알맞은 느낌이었습니다.
6. 기념품: 입구에 기념품샵이 있는데, 자녀의 시야에 딱 들어오는 구조는 아니어서 사줄 의향이 없을 경우 패스하기 좋습니다.
7. 인근맛집: 청솔식당, 명월국민학교 추천
위치는 제주시 노형로 89(해안동 2137-1)입니다.
처음 입구로 들어가면 바로 오른쪽에서 입장권을 결제하고요.
제주투어패스 이용 시 바코드 보여주시면 할인됩니다.
이어서 처음 입구의 왼쪽에 화장실이 있고,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2층에서 입장할 팀들이 모입니다.
일요일 12:45분에 도착해서 둘러보며 기다리다 보니 오후 1시까지 4~5팀이 모였고, 함께 입장하였습니다.
몇 팀이 모일 때마다 출발하는 것 같습니다.
처음 기다리는 동안 느꼈던 생각은 '뭔가 괜히 온 것 같은데'였습니다.
일정을 잘못 짠 것 같아 자책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막상 들어가 보니 뭔가 신선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고요.
프리쇼가 진행된 이후 내부로 들어가는 문이 열렸는데요.
이때부터 뭔가 기분이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역시 내가 여행 계획을 잘 세운다니까 하며 자찬하였습니다.
아참, 여러 팀이 들어갈 때 제일 마지막으로 들어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중간에 체험 겸 사진 찍을만한 곳들이 있는데요.
여유 있게 즐기려면 맨 뒤가 좋겠습니다.
생각보다 놀랍습니다.
기대했던 것보다 아주 좋았습니다.
아내와 딸은 신나서 홀 중앙에서 놀고 있고요.
저는 앉아서 핸드폰 하면서 화면 바뀔 때마다 우와 우와 하면서 봤습니다.
앉을 공간이 매우 매우 많습니다.
매우 큰 장점입니다.
화면이 계속 바뀌는데요.
연출이 놀랍습니다.
꽃들이 정말 좋았어요.
행복했어요.
저렇게 사람이 홀 중앙에서 이동하는 것에 맞춰 바닥에서 효과가 납니다.
신기방기합니다.
커플들 데이트하기에도 아주 좋겠던데요.
예술의 경지
여기서부터는 이제 예술의 경지에 오릅니다.
한라산 앞 꽃밭이라니, 연출된 장면이지만 이걸 보는 인간의 상상이 합쳐지면서 놀라운 기분을 자아냅니다.
도파민 뿜뿜입니다.
개인적으로 한라산 꽃밭 연출과 달 연출이 가장 좋았습니다.
신비롭죠.
보름달에 꽃뿔사슴이라니요.
대성당에 온 기분입니다.
웅장했어요 정말.
사진을 보며 글을 쓰다 보니, 새삼 떠오르네요.
매우 행복한 기분
좋았던 날씨, 사랑하는 가족, 평안한 휴식, 즐거운 마음으로 누리는 수고로움 등등.
아무튼 좋았어요.
우주까지 이어지는 대장정이 35분간 이어졌습니다.
홀 중앙에서 양쪽으로 보이는 '곱을탁' 문으로 들어가면 또 새로운 공간이 나옵니다.
여기서도 한 20~30분 놀 수 있겠어요.
시즌이 바뀌면 또 가볼 수도 있긴 하겠네요.
즐거운 제주도 여행되시길.
감사합니다.
노형수퍼마켙 인스타
https://www.instagram.com/jeju_nohyung_supermarket/
노형수퍼마켙 홈페이지
https://nohyung-supermark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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