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어가 밀키트 감바스 알 아히요 (새우가 커요. 오일파스타로 한번 더 즐겨요)

요즘 집어가 밀키트가 괜찮은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쉬운 제품도 더러 있긴 하지만, 감바스 밀키트는 참 괜찮은 것 같아 리뷰해봅니다.

 

 

집어가 감바스 밀키트만의 차별점이랄까요.

특징은 크게 2가지인 것 같아요.

 

일단 다른 감바스 밀키트들보다 새우 크기가 확실히 큽니다.

많이 커요.

하지만 전 큰 새우를 그렇게 선호하진 않아서 이건 그냥 그렇고요.

 

다른 하나가 중요한데, 체감상 타 밀키트들에 비해서 올리브유가 발화점이 좀 높은 것 같아요.

다른 감바스는 다들 조리하다보면 중간에 마늘이 너무 익어버리거나 타버렸는데, 집어가 감바스는 마늘이 타지 않고 곱게 익더군요.

이 부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저는 감바스의 경우 새우보다는 마늘 때문에 좋아하다 보니 아무래도 마늘이 잘 익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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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기름이 잘 타지 않다보니 나중에 삶을 파스타면을 넣고 오일파스타로 또 한번 요리를 즐길 수 있답니다.

(느끼할 뻔 했는데, 매콤감바스 스프를 넣어주니 아주 중독성 있는 맛이 났어요)

 

위에 보이는 매콤감바스 스프가 참 예술이었습니다.ㅋㅋㅋ

중독성 끝내줍니다.

 

 

조리하는 방법은 다른 감바스 밀키트랑 거의 같습니다.

다른 점은 보통 감바스 밀키트는 올리브유+마늘 후 야채부터 넣고, 마지막에 새우를 넣고 1분씩 뒤집어주는 게 보통이었는데, 집어가 감바스는 야채보다 새우를 먼저 넣습니다.

 

아무래도 새우가 2배 정도는 커서 그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밀키트 구성품인데요.

빵도 타사 대비 크네요.

마늘도 더 많습니다.

 

대신 버섯류나 뇨끼 등이 없는 건 아쉬운 부분이겠죠.

 

 

먼저 방울토마토, 브로콜리 세척해서 준비해주고요.

 

 

바로 새우 목욕시키고 키친타월 위에 올려두겠습니다.

큰 새우가 총 12마리가 들어 있군요.

 

(이케아 세척망은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빵도 먹기 좋게 자른 다음 구워주는데요.

구성품에 버터가 들어 있었는데, 빵 구울 때 쓰라는 거였겠죠?

보통 감바스 밀키트에 버터가 없다 보니 아무 생각 없이 이걸 놓쳐서 써먹질 못했습니다.

 

 

올리브유에 마늘, 새우 구워주고요.

자태가 아주 곱습니다.

 

원래 이쯤되면 마늘이 약간씩 쭈글쭈글해지면서 타기 시작하는데, 요리하는 내내 타지 않았습니다.

 

방울토마토, 브로콜리까지 넣어주고 조금 더 끓여주면 완성입니다.

참 쉬워요.

요리가 아주 편해요.

 

빵 구울 때 써야 할 버터를 결국 빵에 발라서 잘 먹었습니다..^^;

 

 

감바스를 다 먹고~ 삶아둔 파스타면을 남은 오일에 볶아서 오일파스타로 한번 더 요리를 즐겼습니다.

맛이 약간 느끼하다 생각했는데 매콤 스프를 조금 넣고 비벼주니 아주 맛있는 매운오일파스타가 되더라고요.

 

오일파스타를 좋아하지만 먼저 감바스를 먹고 나서 먹으니 좀 느끼했었는데, 완전 대박이었습니다.

 

오늘도 맛있게 잘 먹었네요.

 

쓰레기는 비닐류 조금밖에 나오지 않아서 정리하기도 좋았습니다.

 

캠핑가서 가볍게 조리해서 먹기도 괜찮아 보이네요.

 

집어가 밀키트 중에서 괜찮은 것 같아 추천드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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