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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티스토리 블로그

티스토리 블로거 2년차 기록 : 방향 설정, 수익, 부업, 파이프라인 만들기

by 다롱이 2023.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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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한 지 2년 차인 초보블로거입니다.
부업 중 하나로 생각하고 본격적으로 시작한 건 작년 5월경부터이니 아직 1년도 채 되지도 않았지만요.


나름대로 때로는 열심히, 때로는 방치하며 블로그를 운영해본 경험을 기록해 봅니다.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지도 생각해 보려고요.

 

(느낀 점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세상에 공짜 없고, 쉽게 버는 돈 없다"인 것 같아요. 제 기준에는 디지털노가다입니다)

 


1. 2022년도 티스토리 블로그 기록, 수익


먼저 본격적으로 블로그를 시작한 2022년도의 기록과 수익을 대략 정리해 볼게요.

일간방문자수인 일방은 가장 적은 날은 100여명, 가장 많은 날은 2,700여명이었고요.
아무래도 2022년도 1월부터 4월까지는 포스팅 개수도 적을뿐더러 주제도 한정되어 있어서 적었고요.
5~6월부터 포스팅이 쌓이면서 조금씩 증가했던 것 같습니다.

 

꾸준히 했던 기간 기준으로는 평균적으로 일방이 1,300명 내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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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작년 8월부터 포스팅을 아주 게을리하게 되면서 일방도 다시 많이 떨어졌어요.
한 달에 포스팅을 3~4개 정도밖에 하지 않았고, 일방도 많이 떨어졌습니다.

처음 한 2달간은 포스팅을 안 해도 일방이 떨어지지 않았었는데, 10월 중순경 카카오 화재 이후 방문자가 정말 반토막이 나더니, 그나마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회복해서 800~900명대까지 오더라고요.


2022년도에 기록한 포스팅은 총 125개였어요.
거의 3일당 1개의 포스팅을 했습니다.
나름 열심히도 했던 것 같으나, 하루에 5개, 10개씩 포스팅하는 고수분들에 비해 완전히 게으르게 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편 2022년도 수익은 0이 6자리 대인 수익이었습니다.
블로그가 이렇게 수익이 나는구나 신기해했던 것 같아요.

수익이 많이 나는 달은 하루에도 애드센스를 수십 번씩 켜보기도 하고 그랬죠.
요즘도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하는 게 토스 기상인증과 애드센스 켜서 자는 동안 새벽에 발생한 수익 확인하기인데요.
별로 좋진 않습니다.


포스팅이 1,000개는 쌓이고, 그중에 최소한 50개의 포스팅이 꾸준히 검색 유입을 이끌어줘야 쓸만한 수익이 창출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봤습니다.

 

 

2. 2023년도 방향 설정하기

 

2022년도에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아래와 같이 여러 가지 느낀 점이 있습니다.

  • 수익이 발생하는 주제와 수익과는 거의 관련이 없는 주제가 뚜렷하게 구분되어 있다.
  • 수익이 나는 글 구성과 그렇지 못한 구성이 있다.
  • 하지만 수익이 나는 주제만, 그러한 글 구성만 하려고 하면 취미가 아니라 일이 되어 버려서 지치게 된다.
  • 매번 효율적으로만 포스팅을 하기는 너무 어렵다.
  • 적당히 힘 빼고 꾸준히 하는 게 내 수준에서는 정답으로 보인다.
  • 많이 한다고 포스팅이 좋아지는 게 아니라 할 때마다 하나의 고심이 필요하고 그 생각들이 쌓여가야 한다.

 

블로그를 하면서 좋았던 점이 있어요.

  • 직업 외의 곳에서 여러 시행착오를 겪어가며 스스로 방법을 찾아 돈을 버는 경험을 했다.
  • 글을 조금은 더 수월하게 쓸 수 있게 되었다.
  • 성인이 된 후 짧은 독후감을 써보는 계기가 되었다.
  • 평소에는 관심이 없던 잡다한 정보를 찾아 공부하며 지식이 조금 늘게 되었다.

 

한편, 아쉬운 점도 많이 있습니다.

  • 시간을 블로그 운영에 투자하느라 취미생활인 독서량이 확연히 줄었다. 2021년도에는 100권 이상 정독했는데, 2022년도에는 40권도 채 읽지 못한 것 같다.
  • 딸과 집중해서 놀고 함께하는 시간이 줄었다.
  • 신경 쓸 게 하나 더 생겼기 때문에 체력적, 정신적으로 에너지를 더 소모하게 되었다.
  • 방문자 수나 수익이 감소할 때 받는 스트레스가 생겼다.
  • 블로그 rpm이 높고, 수익을 잘 내는 사람들과 한 번씩 비교하다 보니, 동기부여도 되지만 한편으로는 스트레스를 받았다.

 

올해는 작년보다는 조금 더 블로거로서도, 직장인으로서도, 가족구성원으로서도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은 강화해 가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블로그에 한정해서 본다면, 2023년도 총 방문자수 500,000명을 목표로 달려보려 합니다.

 

 

3. 티스토리 신규 블로거들을 위한 깨알 팁

나름 1년가량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고민했던 부분들과 느꼈던 부분 위주로 제 개인적인 생각과 경험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 블로그로 쉽게 돈을 벌기는 어렵다: 블로그 수익창출 방법은 1)외부유입, 2)검색유입 등 2가지가 대표적이겠죠. 이 중에서 외부유입은 여러 제반 조건이 필요해서 아주 극소수의 사람들만 할 수 있어요. 또는 광고비 등을 내고 해야 합니다. 한편, 일반적으로는 검색유입으로 수익을 내야 하는데요. 유의미한 수익이 날 정도의 검색유입 트래픽을 만들려면, 글도 잘 써야 하지만 포스팅 개수도 쌓여가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게 그냥 뚝딱 만들어지는 게 아니잖아요. 정말 꾸준히, 지치지 않고 해야 하고, 또 그렇게 해도 무조건 검색유입이 잘 들어오는 것도 아니고요. 그냥 블로그로 쉽게 돈 벌지라고 생각하면 안 되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최저임금도 안 나오는 일인 것 같아요.
  • 블로그로 돈을 벌 것인지, 아니면 취미생활로 할 것인지를 구분해야 한다: 돈을 버는 게 목적이라면 주제나 포스팅 구성은 그런 방향으로 가야 할 것 같아요. 대표적인 주제는 지원금, 부동산, 재테크, 건강, 쿠파스 등을 연계한 전자기기나 약품 종류 베스트, 알뜰폰 요금제 등 각종 생활정보 등이 있겠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총수익의 절반 정도가 지원금 주제의 포스팅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 정말 꾸준히 하기: 아무리 좋은 주제라고 해도, 글을 잘 구성한다고 해도 포스팅을 계속하지 않으면 방문자수나 수익은 점차 줄어들 수밖에 없어서요. 수익이 나야 블로그 활동이 또 재미가 더해지는 부분이 확실히 있는데, 수익이 계속 나려면 또 꾸준히 해줘야 하는 것 같아요. 이게 맞물려야 선순환이 되겠고, 만약 꾸준히 안 하면, 수익도 줄어들 가능성이 크니 악순환이 되고, 블로그를 그만두게 될 것 같습니다.
  • 광고배치: 이 부분은 제가 수동광고에 관해서는 경험이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그냥 자동광고 최대치로 해둡니다.(구글애드센스 - 최적화 - 실험 탭에서 실험을 해보니 자동광고 최댓값일 때 가장 결괏값이 좋다고 나와서요. 구글을 믿고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 스킨변경: 저는 하루에 2번인가 3번 바꾼 적도 있고, 한 번씩 바꾸는데요. 검색유입이나 광고수익에는 유의미한 영향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스킨변경 시 커스텀해둔 코드가 다 날아가기 때문에 미리 저장해두셔야 해요.(다만 구글서치콘솔이나 네이버서치어드바이저 최초 연결 시 넣는 코드는 새로 안 넣어도 적용되므로 문제없습니다)
  • 생각날 때마다 추가하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좋지 않은 주제, 좋지 않은 글 구성인 것이죠.

아마도 유입도 적겠지만, CTR 역시 0%에 가까울 것입니다.

 

그럼에도 써보는 이유는, 이제 한번쯤 스스로 돌아보기위해서였던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별로 볼 사람도 없는 글이지만, 그래도 누군가 1명에게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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