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피아노 뮤디스 MF-300L PLUS 구매 리뷰

안녕하세요.

 

딸이 피아노학원을 꽤나 꾸준히 다니더니 한번은 집에서도 피아노를 치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그랜드 피아노로만 떠올리고 집에 무슨 피아노야 하고 생각했었는데,

검색하다 보니 전자피아노도 옛날과 달리 성능이 많이 좋아졌더군요.

 

처음 얘기 나오고 거의 한 달 동안 폭풍검색에 검색을 거듭하다가 최종적으로 선택한 디지털피아노는 바로 뮤디스 MF-300L PLUS입니다.

선택하는 데 있어 제일 중요했던 소음 문제, 가격, 성능이었어요.

그런데 막상 놓고 보니 인테리어도 나름 되는 것 같아요.^^ 실물로 보면 참 예뻐요.ㅎㅎㅎ

사실 딸이 피아노를 사놓기만 하고 안 치면 어쩌나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요.

꾸준히 잘 치더라고요.

한 번씩 질릴만하면 음색을 바꿔보기도 하대요.

 

그리고 이 피아노 소리 듣고 있으니 참 좋아요.

명품 그랜드 풀 콘서트 피아노인 스타인웨이 음원이 들어가서 그냥 그 소리랑 똑같다고 보면 될 것 같은데요.

소리에 민감한 편은 아니고 전문가도 아니지만, 대충 느끼기에도 그냥 그랜드 피아노랑 차이 없다. 이렇게 보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크기는 가로 기준 1.425미터 정도입니다.

크기가 아주 적당해요.

 

그리고 그랜드 피아노처럼 무겁지 않아서 인테리어에 따라 옮기기도 괜찮습니다.

(잡을 곳이 마땅치 않아서 혼자 들기는 힘들어요)

 

뮤디스 전자피아노 MF-300L PLUS는 88 해머 건반입니다.

그랜드피아노 건반처럼 타격 강동에 따라 소리가 달라지는? 그런 것 같아요.

실제로 쳐보면 느껴집니다.

그랜드피아노 건반과 동일 무게로 설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터치 감도도 10단계로 직접 조절할 수도 있어요.

소프트 쪽으로 해두면 무난한 것 같아요.

 

그리고 제 기억으로는 예전 전자피아노는 건반 여러 개를 동시에 치면 소리가 다 안 나고 그랬었는데, 이건 그랜드 피아노처럼 건반마다 소리가 나는 것 같습니다.

256 동시 발음이라고 하네요.

 

256 동시 발음이 어느 정도인지는 잘은 모르지만,

실사용해보면 최소한 양손으로 동시에 여러 건반을 쳐도 소리가 물리거나 하진 않으니 만족합니다.

제품 설명상으로는 256 동시 발음이면 페달까지 사용하는 고난도 연주곡 사양에 맞는 수준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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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셋도 주는데 머리 크기에 맞게 잘 늘어나서 좋아요.ㅋㅋㅋ

딸이 피아노 치고, 제가 헤드셋 끼고 들으면 참 좋더라고요.

 

대신 헤드셋을 꽂으면 치는 사람은 소리를 못 듣겠죠. 그래서 헤드셋 단자가 2개 있습니다.

 

이렇게 헤드폰 단자가 2개 있습니다.

아래쪽에 있는데 허리를 숙여야 해서 조금 불편하긴 해요.

 

일부러 단자 쪽 선이 눈에 안 보이게 하려고 아래쪽으로 해둔 것 같습니다.

아마도 피아노를 칠 때 선이 걸리적거리지 않게 해서 불편하지 않게 하려고 디자인한 것 같아요.

 

뮤디스 피아노 구매하면 1인용 피아노 의자 1개를 같이 주는데요.

의자는 그냥 무난합니다.

(나사를 조여줘도 곧 지나면 삐그덕 소리가 나는 의자입니다. 좋진 않아요^^;)

 

육각 나사로 안쪽에서 조여야 하는데, 돌리는 각도가 좁아서 조금 까다로워요.

여러 번 조여야 합니다.

 

쇼핑몰에 리뷰 쓰면 매트도 준답니다.

피아노 매트는 소음 방지를 위해 필수죠.

비록 피아노 건반 소리는 조절도 가능하고 헤드폰으로 아예 안 들리게 할 수도 있지만,

건반을 칠 때마다 그 타격에 따른 진동 소음이 발생하나 봐요.

매트도 예뻐서 깔아주니 참 좋습니다.

(피아노 혼자 옮길 때 이 매트를 당겨서 옮길 수도 있어요.)

 

뮤디스 전자 디지털피아노 MF-300L PLUS 제품 주요 특징입니다.

 

외국 OEM 방식이 아니라 국내 직접 생산이라고 하고,

E0~E1 친환경 자재 제품이네요.

설치했을 때부터 가구 냄새가 안 나더라고요.

 

아참, 또 하나 좋은 점!

디지털피아노여서 곡 재생 기능이 있는데요.

 

소나티네?인가 클래식곡 같은 것들이 종류별로 이미 다 녹음되어 있어요.

그래서 틀어두면 피아노가 알아서 곡 돌아가면서 연주를 해준답니다.

 

손님 왔을 때 소리 조절로 작게 해 두고 틀어두면 좋은 것 같아요.

 

아무튼 진짜 잘 산 피아노, 대만족한 피아노 실사용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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