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시원했던 사려니숲길 도슨트투어 제주투어패스로 무료 체험하기

가족 제주여행 3박4일의 3일차 오후 일정 중 하나였던 사려니숲길입니다.

제주투어패스를 이용해서 도슨투투어 체험을 무료로 해봤어요.

그냥 걷는 것보다, 숲 전문가의 제주도 숲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들으며 걸으니 참 좋더라고요.

 

제주도 사려니숲길 도슨트투어.
1. 제주투어패스 이용하면 무료이며, 사전예약 필수. 30분 전까지 오라고 안내를 해주시며, 늦어도 시작시간 전까지는 반드시 도착하기.
1. 주차가 어려울 수 있다.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산 148-4를 찍으면 정확하게 입구에 도착할 수 있음.
1. 주차는 특별히 주차장이 있는 게 아니라 양쪽 길 가에 쭉 줄지어 주차하는데, 서귀포시쪽, 그러니까 제주도 아래쪽에서 사려니숲길쪽으로 올라가는 길이라면 주차하기 좋으며, 제주도 위쪽인 제주시에서 내려온다면 주차가 쉽지 않을 수 있음.
1. 서귀포시에서 올라가는 길이라면, 횡단보도 지나기 전 갓길주차가 보이면 자리 남는대로 그냥 주차하고 걸어가는 게 제일 편할 것임. 참고로 관광버스들도 다 이쪽에만 주차하더라.
1. 오후 1시 30분에 시작해서 탐방코스는 왕복 10km 정도였고, 중간에 10세 이하만 참여 가능한 나무 장식품 만들기 체험까지 하느라 소요시간은 1시간 20분 정도.

 

주차는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산 148-4를 찍고 가면 됩니다.

입구에는 횡단보도가 이렇게 있고, 이 횡단보도 좌우로 갓길에 쭉 주차하게 됩니다.

왼쪽이 사려니숲길 입구이고요. 지금 보이는 오른쪽이 주차하기 좋습니다.

왼쪽은 차가 사진 너머까지 주차되어 있어요. 

 

사려니숲길 지도

오른쪽에 보이는 사려니숲길 입출구에서 도슨투투어 해설사와 만나서 진행하고요.

왼쪽에 보이는 미로숲길 지나 삼거리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코스입니다.

 

저희는 월요일 오후 1시 30분 일정이었는데요.

5~6팀 정도, 약 15명 정도가 함께 진행했습니다.

 

이건 천남성 잎이래요.

옛날 장희빈의 사약이 이 천남성의 뿌리가 재료였대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또 좋은 약재로도 쓰인다고 하네요.

잘 쓰면 약도 되고, 독도 되고 하는 식물인가봅니다.

 

손으로도 만지지 말라고 하시더군요.

 

예쁜 꽃도 있고요.

이름을 까먹었네요.ㅎㅎㅎ

사람들이 이 꽃을 보면 꼭 꺾어서 집에 가져간대요.

 

사려니숲길에는 삼나무가 엄청 많이 심어져 있어요.

자연숲이 아니라 인공숲이라고 하는데요.

 

왼쪽 사진을 보면 삼나무가 저 끝까지 일직선으로 나란히 심어져 있죠.

일제시대 때 심어졌는데, 간격을 딱 정해서 쭉쭉 심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간격을 현재 권장되는 간격보다 좁게 심어져 있어서 삼나무가 크게크게 자라지 못한다고 하네요.

 

일본에서는 높이 40미터, 둘레 4~5미터까지도 자라는데, 여기 제주도 사려니숲길의 삼나무는 절반정도밖에 안 되는 것 같았어요.

 

삼나무가 예전에는 해로운 나무로 인식되었다가, 요즘에는 다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하네요.

피톤치드 쏵 나오는 게 참 좋았어요.

 

이외에도 설명을 되게 많이 해주셨는데, 기억나지 않아요.

요즘은 어제 일도 잘 기억나지 않는답니다.

 

삼거리쯤 가면 이렇게 또 평탄한 길이 이어집니다.

길이 넓은 게 참 좋았어요.

차도 지나다닙니다.

이런 산 안에도 개인 소유주들이 몇 있고 농장도 있다고 하네요.

 

삼나무 엄청나죠.

삼나무 밭입니다.

가지런히 하늘로 쭉쭉 나 있는데 시원시원해보여 참 좋았어요.

 

여긴 사려니숲길 포토존~

이 뒤에 보이는 나무벤치에는 10세 이하 아이들이 무료로 참가할 수 있는 나무조각 꾸미기 체험장이 있답니다.

 

참여하는 친구들이 몇 없었어요.

시작 시간이 딱 정해진 게 아니어서 그냥 중간에 참여해서 만들고 나가도 되고 그래요.

편합니다.

 

짜잔.

나무조각에 나름 정성껏 꾸미더라고요.

ㅎㅎㅎ 

이렇게 만들고 나면 기름칠도 해주시고, 아무튼 이번 제주도 여행을 기억할 수 있는 기념품이 되었네요.

 

이런 나무집이 군데군데 있는데, 동물집으로 지어준 것이라고 하네요.

하지만 낯에는 동물은 볼 수 없었습니다.

 

사려니숲길 도슨트투어 여행을 마치고, 이제 카페목장드르쿰다로 오후 카트체험을 하러 갔어요.

오전에는 윈드1947에서 카트탔었는데, 오후에 또 탔네요.

 

사려니숲길은 어르신들이 단체로도 많이 오시더라고요.

숲이 참 좋았는데요.

아이들과 함께 도슨트투어를 하는 것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추천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