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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체험/제주

동문시장 맛집 착한제주고등어 갈치조림 강추 후회 안 해요

by 다롱이 2022.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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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3박4일 여행의 마지막 날 아침식사는 동문시장 12번 게이트 밖에 위치한 착한제주고등어.

전 날 저녁에 만조이천쌀밥에서 너무 맛있게 먹은 터라 이번에도 괜스레 기대하며 찾은 식당입니다.

 

제주 착한제주고등어.
1. 고등어구이정식이 무려 6,000원. 그것도 오른 가격이 6,000원이란다. 가성비 최고
1. 예전에 제주도 와서 관광지 식당에서 3만원짜리 고등어조림 먹고 개후회한 적 있어서 이번에는 생선조림은 쳐다도 안 봤었는데, 갈치조림이 12,000원이고 맛있다길래 마지막 날 한번 시도해봄
1. 착한제주고등어 갈치조림 결과는, 100점 만점에 100점. 강추강추
1. 영업시간은 10:00~20:00, 주문마감 19:30, 브레이크타임 14:30~16:00, 매주 월요일 휴무
1. 식당은 4인 테이블 5개. 내부에 생선 냄새가 많이 난다. 어쨌거나 들어가 앉아 있으면 곧 적응된다...

 

동문시장 지도. 착한제주고등어는 오른쪽 위 12게이트로 나가면 있습니다.

제주 동문시장 지도입니다.

화요일 오전 9시 50분쯤 도착해서 보니 주차장은 정말 여유로웠어요.

 

공영주차장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에서 내려 오른쪽 시장으로 바로 들어가면,

다시 오른쪽에 12번 게이트 출입구가 있습니다.

 

그 길로 나가서 오른쪽으로 꺾어서 30초 정도 걸으면 주차장 입구가 나와요.

거기서 왼쪽 언덕길을 보면 아래 사진처럼 삼마제골원? 간판이 보이는데 그 건물에 있습니다.

 

12게이트 나와서 오른쪽에 보이는 삼춘네제주김밥을 지나 왼쪽으로 꺾으면 바로 보인다.

사진이 어둡게 나왔네요.ㅠㅠ

건물 중앙 1층이 착한제주고등어입니다.

 

시장에 주차하면 주차비가 나오는데요.

식당 앞 좌우로는 자리가 비면 주차해도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자리가 많지 않으니 그냥 시장에 주차하는 게 편할 것 같습니다.

 

착한제주고등어 메뉴판. 고등어구이정식이 6천원으로 혜자이고, 갈치조림이 1.2만원으로 가장 비싸다.

착한제주고등어 메뉴판입니다.

고등어구이 6,000원, 고등어탕 7,000원, 고등어조림 8,000원, 갈치구이 10,000원, 갈치조림 12,000원입니다.

 

그냥 벽 양쪽에 이렇게 붙어 있어요.

글씨체 예쁘지 않나요.ㅎㅎㅎ

 

고등어 집이니까 고등어는 무조건 하나 고르기로 하고, 갈치가 맛있다는 정보가 많아서 갈치조림 한번 선택해봤습니다.

어른2, 초등2학년 딸1 해서 셋이었지만, 아침식사여서 메뉴는 고등어구이정식(6,000원), 갈치조림정식(12,000원) 이렇게 2개만 주문했어요.

 

양파와 배추 모두 싱싱하더라

저희가 이 날 제일 먼저 왔는데요.

이렇게 싱싱한 야채가 배달 와 있네요.

양파 상태 좋더라고요.ㅋㅋㅋ

 

착한제주고등어 입구, 간판. 입구에 들어서면 생선 냄새가 나긴 한다.

오전 9시 55분쯤 입구에 도착해서 기다렸습니다.

착한제주고등어 영업시간은 10:00~20:00, 브레이크타임 14:30~16:00, 월요일 휴무입니다.

 

참고로 식당 내부 시계의 시간이 5분 늦어요.

즉 영업시간은 10:00부터 시작이지만, 이때 식당은 09:55분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10:05부터 영업 시작합니다.

주문도 10:05(식당 시간 기준 10:00)부터 주문받으셨어요.

 

어머니 고등어 나라는 시. 아빠가 되고 보니 조금은 알겠더라.. 사장님이 직접 쓰신 듯한? 시가 좋았다.

주문하고 음식 기다리는 동안 어머니 고등어 나라는 시를 여러 번 읽어보았어요.

제주도 사투리도 군데군데 섞여 있는데, 명확한 뜻은 유추만 할 뿐이었지만 느낌은 더 좋더군요.

메뉴판 글씨체와 같은 걸 보니 사장님이 직접 쓰신 글씨인 것 같았어요.

 

왼쪽 위에 있는 버섯무침과 나물장아찌가 맛있었다. 김치는 되게 시원하다.

주문하고 음식 나오는 시간은 25분 걸렸어요.

꽤 오래 걸렸는데, 아마도 월요일 쉬고 화요일 아침이라 그렇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반찬은 위 사진 기준 왼쪽 3가지가 특색이 있었고 맛있었구요.

오른쪽 콩자반은 심심했지만 생선이 짜니 괜찮았고,

미역무침은 손이 별로 가진 않았네요.

 

착한제주고등어 고등어구이. 크기는 크진 않음.

밑반찬이 나오고 조금 있으니 고등어구이가 나왔습니다.

고등어 크기는 1만원대 훌쩍 넘어가는 다른 고등어구이의 그 정도 크기만큼 크진 않아요.

식성 좋은 남성 1명이 알맞게 먹기 딱 좋은 크기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즉 보통 1인분 정식 기준으로는 넉넉한 양입니다.

 

그리고 고등어를 적당히 약한 불에 오래 굽는 것 같습니다.

겉 살이 바싹바싹하고, 고등어 뼈가 씹힐 만큼 흐느려져 있어요.

손으로 잡고 뜯어먹는 맛이 있어요.

 

아내는 촉촉한 살의 고등어구이를 기대했었나 봐요.

그래서 별로 안 먹었고, 대신 저는 맛있어서 제가 거의 다 먹었어요.ㅋㅋㅋ

착한제주고등어 고등어구이는 좀 짭짤한 편입니다.

 

착한제주고등어 갈치조림. 이거 진짜 맛있음

이어서 나온 착한제주고등어 갈치조림!

예전에 제주도 놀러 와서 고등어조림 식당 잘못 갔다가 호구잡히고 완전 실망한 기억이 있었거든요.

3만원 넘었는데, 고등어 2~3토막에 큰 무 1~2개 정도밖에 없었다는...ㅡ,.ㅡ

그때 식당 티비에서 메이웨더 vs 파퀴아오 경기가 생중계되던 때였는데,,도대체 언제죠.ㅋㅋㅋ

아무튼 그 뒤로 제주도 조림은 쳐다도 안 봤었는데, 여기는 왠지 맛있을 것 같아서 주문해봤거든요.

 

결과는 대만족이었습니다.

갈치조림 1인분에 큰 토막 4개가 나왔던 것 같고요. 사진은 좀 작아 보이는 듯 하지만 토막마다 길쭉길쭉해서 컸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맛!

냄새 하나도 안 나고(어쩌면 이미 생선 냄새가 베여서 못 느꼈을지도..^^;),

조림 양념이 너무 딱 알맞은 거죠.

적당히 짭짤하고, 적당히 달콤하고, 입맛 돌게 하고.

 

아내도 고등어구이는 별로 안 먹었지만 갈치조림은 잘 먹더라고요.

맛있었다고도 하고요.

 

고등어구이는 맛보다도 가격이 너무 좋은 것이어서 6천원이면 가성비 좋다. 이 정도지만,

갈치조림은 가격을 떠나서 맛이 좋아 정말 후회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갈치조림 더 먹고 싶네요.

조림 양파까지도 맛있었어요.

 

다 차려져 나온 한상. 기분좋아.

먹기 직전 한 컷.

이렇게 놓고 보니 고등어도 크기가 작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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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치조림 존맛

냠냠 금세 다 먹어버리죠.

 

여기 찐맛집 맞아요.

 

아침식사 잘 안 하는데, 이렇게나 밥이 잘 들어가다니요.

갈치조림 집에 가져와서 더 먹고 싶어요.

 

착한제주고등어는 이번 제주도 여행 중 갔던 식당 중 만조이천쌀밥 다음으로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만조이천쌀밥은 너무 좋았던 날씨에 족욕까지 딱~ 하고 먹은 저녁식사라 넘기 힘들겠죠.

그래도 여기는 다음에 또 제주도 오면 들릴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갈치조림, 갈치구이, 고등어조림도 먹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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