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2일(목)부터 3일(금)까지, 연휴를 앞두고 가족과 함께 강화도와 석모도로 1박 2일 여행을 다녀왔어요.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과 한복 체험, 천문 관측까지 즐길 수 있었던 만족도 200%의 여행이었습니다.
📌 여행 요약
- 여행일: 2025년 5월 2일(목) ~ 5월 3일(금)
- 숙소: 석모도자연휴양림
- 주요 방문지: 동광직물 생활문화센터, 소창체험관, 강화천문과학관 등
- 식사처: 석모도 내 해물탕집(별로였어요ㅠ), 자반고 강화본점(만족도 최상), 파파돈까스(가성비 굿굿)
🚗 5월 2일 (목) - 강화읍 문화체험 & 석모도 이동
1️⃣ 동광직물 생활문화센터
강화도 도착 후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동광직물 생활문화센터였습니다.
이곳은 과거 직물 공장을 리모델링한 공간으로, 무료 직조 체험이 가능해요.
저희는 오후 3시 체험을 예약했어요.
직조체험은 약 20~30분 진행했던 것 같고, 선생님 두 분이 1명 1명에게 친절하게 다 알려주셔서 부담 없이 진행했습니다.
주차장은 건물 안쪽에는 3자리밖에 없습니다만, 주변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들이 있습니다.
인근 소창체험관에서 체험을 할 거라면 거기에 주차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소창체험관은 주차자리가 한 6~8대 정도 있어 보였어요.
2층에는 북카페 공간이 마련돼 있어 책을 보거나 커피 한 잔 하며 쉬기에도 안성맞춤이었어요.
2️⃣ 소창체험관
도보 4분 거리의 소창체험관도 정말 좋았어요.
이곳에서는 스탬프 찍기, 한복 입기 체험, 비누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료 또는 저렴한 가격에 체험할 수 있습니다.
직접 손으로 체험할 수 있어서 아이들과의 추억 만들기에 최고였어요.
특히 한복 입기 체험은 가격도 1인당 3,000원인가밖에 안 해서 매우 저렴하고 좋았습니다.
이용 시간은 기억으로는 한 40분 정도 했던 것 같네요.
사진 엄청 많이 찍었는데~ 딱 적당한 느낌이었습니다.
두 곳 모두 주차가 가능하고, 입장료가 없거나 체험 비용이 저렴해서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어요.
강화읍에서 1~2시간 알차게 보내고 싶다면 강력 추천!
3️⃣ 석모도 이동 & 숙소 체크인
이후 석모도로 이동해 석모도자연휴양림에 체크인했습니다.
자연 친화적인 숙소로, 가족 단위 여행자에게 적합한 조용한 숲속 공간이에요.
주말가 기준 80,000원이었네요.
저녁 먹고 늦게 들어왔고, 그냥 잠만 잤습니다.ㅋㅋㅋ
식기는 국자, 집게, 뒤집개 정도 있었던 것 같고, 가위와 칼은 없었습니다.
프라이팬, 냄비, 커피포트, 냉장고, 헤어드라이어, 티비, 에어컨 등 있습니다.
주차된 차로 볼 때 거의 만실이었던 것 같은데, 밤에 잘 때 소음이 전혀 없었다는 게 신기하네요.
화장실 수압은 1층 기준 적당하거나 아주 조금 부족한 정도입니다.
4️⃣ 석모도 내 해물탕 식당 (저녁)
저녁은 근처 식당에서 해물탕 소자 (6만원)를 주문했어요.
맛이나 구성은 기대보다는 많이 아쉬웠지만, 석모도 분위기를 즐기며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위치나 상호는 생략하고요.
두 번 가진 않을 것 같습니다.
🌌 5월 3일 (금) - 강화천문과학관에서 별과 함께
1️⃣ 아침 이후 드라이브
아침에는 석모도 인근을 드라이브하며 여유롭게 시간을 보냈어요.
날씨가 좋아서 드라이브만으로도 힐링이 되더라고요.
2️⃣ 점심 - 자반고 강화본점
초.초.초.대만족!
점심은 강화읍의 자반고 강화본점에서 식사했어요. 메뉴와 서비스 모두 만족도 최고였고, 깔끔하고 정갈한 한정식 스타일이라 부모님과 함께하기에도 좋아 보여요.
일단 생선집인데, 화덕에서 굽고요.
냄새를 확실하게 빼서 그런지 생선냄새가 전혀 나지 않습니다.
식당 내에 냄새가 없어요.
매우 깔끔하고, 반찬류는 셀프바에서 리필 가능하고, 공깃밥 추가도 무료입니다.
숭늉도 정말 좋았어요.
저희는 오징어볶음 2인(28,000원)과 어린이메뉴(고등어구이, 8,000원. 메뉴판에는 9,000원이라고 되어 있는데 계산할 땐 8,000원으로 적용되는 듯) 등 해서 합계 36,000원으로 3인 가족(초등 고학년 가족)이 배부르게 식사했습니다.
여기는 그냥 딱, 잔치에 초청받아서 대접받는 느낌이 좀 들었습니다.
딸이 정말 잘 먹어서 더 만족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여기는 강추입니다.
다음에도 강화도 여행을 갈 것 같은데, 여기는 무조건 1끼(또는 2끼) 예약입니다.
음식도 되게 빨리 나옵니다.
자반고가 체인점이더군요.
여기가 본점입니다.
3️⃣ 강화천문과학관
오후엔 강화천문과학관에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데요,
- 특별상영: 성인 1,000원 / 어린이 600원 (2편 관람)
- 어린이날 특별강연: 무료 진행
- 야간 천체관측: 성인 4,000원 / 어린이 2,000원
- 전시실 이용: 성인 4,000원 / 어린이 2,000원
밤에는 망원경으로 화성, 성단, 아르크투루스, 달 등을 직접 관측할 수 있어 정말 신기했어요.
달 표면을 자세히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화성과 주변 성단들도 멋졌어요.
아르크투루스는 지구에서 볼 수 있는 3번째로 밝은 별이라고 하더라고요.
첫 번째는 시리우스라고 합니다.
별이 쏟아지는 밤하늘에서 아이도 어른도 눈을 떼지 못하더라고요.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초등학생 아이들이 보조관측관에서부터 시작해서 여러 망원경을 돌려 볼 때마다 와~ 하는 탄성을 내더군요.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님들이라면 꼭 꼭 꼭 꼭 꼭 함께 해보시길 추천드려요.
참, 저녁식사 가시기 전에 밤에 보실 상영관 등은 꼭 미리 예약해 두고 가세요.
7시나 7시 30분 타임을 보고, 이후에 8시 30분 천문관측을 하면 딱 적당할 것 같네요.
- 실내 전시와 상영, 체험이 다양해서 하루 종일 머물기에도 무리 없음
- 가성비 최고의 가족 체험 공간
- 야간 프로그램은 꼭 예약하고 방문 추천!
4️⃣ 저녁 - 파파돈까스
마지막 식사는 파파돈까스에서!
강화천문과학관에서 차로 약 4분 거리입니다.
원래는 홀시스 수제피자 집을 가려고 했는데, 거리와 시간 제약상 밤에 천문관측을 위해 가까운 파파돈까스를 선택했습니다.
일단 주차장이 매우 넓어서 주차 편합니다.
저녁 6시에 갔는데 치즈돈까스는 이미 재고가 떨어져서, 돈까스, 주꾸미덮밥, 국물떡볶이 주문했습니다.
양이 매우 많고요.
맛은 그냥 이런 음식들을 떠올렸을 때 기대하는 맛 딱 그 정도입니다.
즉 기대를 충족해줘서 좋았고, 가격이 더 저렴해서 더 좋았어요.
돈까스 10,000원, 주꾸미덮밥 10,000원(양 진짜 많음), 국물떡볶이 7,000원 등 27,000원 나왔습니다.
깔끔한 분위기에 가성비 좋은 돈까스, 떡볶이, 덮밥류 맛집이었어요. 가족 단위 손님도 많았고, 부담 없이 마무리할 수 있는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 마무리 후기
이번 여행은 체험 + 자연 + 식도락 + 천문관측이 골고루 어우러진 1박 2일이었어요.
강화도와 석모도는 수도권에서 접근성도 좋고, 부모님과 아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여행지로 다시 한 번 추천드려요.
강화도는 평일 오후~저녁 시간대에 도착하면 정체도 덜하고, 여유 있게 여행 시작이 가능해요.
다양한 체험처는 대부분 무료 또는 저렴한 비용</strong으로 운영되며, 가족 단위에게 정말 딱입니다.
즐거운 여행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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